여름입니다..
매년 떠나는 여름휴가 올해도 출발합니다.
올해는 예전 플라이낚시를 하며 다녔던 양양의 갈천으로 갑니다.
갈천의 그루터기 쉼터가 있는데
예전엔 민박집.. 지금은 펜션과 캠핑장으로 운영합니다.
목요일저녁 일이 끝나고 집으로 가 출발 준비를 합니다.
아이 일찍 재우고
옷가지와 먹거리를 준비해 새벽출발...
양양 갈천까지의 거리와 시간..
좀 멀지만 휴가니까..라고 위로하며
새벽 두시가 좀 넘어 출발
7번국도의 해안의 일출을 만나여..
멋집니다.
한마디로 감동스런 자연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휴게소에서 일출 구경하고
사진도 한방 박습니다.
저런 자세로 내내 잠을 잔 딸랑구..
그러나 뭔가를 먹으면 눈을 뜹니다.
그리고 먹고. 또 잡니다...ㅋㅋ
한참을 달려 주문진항 도착.
아침도 먹고 캠장서 먹을 해산물을 사기로 합니다.
일단 아침은 유명한 생선구이집.
가리비젓갈이 맛나고
생선구이가 맛나여.
이면수,우럭, 가자미,고등어, 꽁치
다양한 생선이 나옵니다
아이들도 어른도 맛나게 먹은 아침이었네요
식사후 어민시장으로 생물을 사러 갑니다.
문어와 골뱅이를 샀어요
가격은 뭐 그닥 싸지는 않습니다.
싱싱한거 하나는 좋아여.
양양에 가면 에너지월드
양양수력발전소 홍보관이 있어요
무료입니다.
지나가며 들릴까 했지만 가는날이 장날..
8월1일은 창립 기념일이라 휴무.
다시 들리기로 하고 인증샷만 찍었네요.
그루터기 캠장에 도착하니
핫가이의 아들내미 영재가 기달립니다.
이번 캠은 저희 부모님과 식구들.
그리고 동갑내기 친구인 핫가이와 까발리어 식구들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성수기인지라 캠장은 만원.
예전 낚시다니며 익혀 두었던 주인장과의 친분? 덕에 좋은 데크 자리를 잡았네요.
텐트칠 자리가 나오기 기달리며 캠장을 둘러봅니다.
예전엔 식당과 매점
그리고 민박을 운영하던곳.
지금은 매점과 팬션 캠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팬션건물과 팬션이용객을 위한 수영장입니다.
팬션 아래 계곡쪽으로 캠장이 있어요
사이트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화장실과 계수대는 깨끗
주인 아주머니 정말 열심히 쓰레기와 청소를 하십니다.
관리는 최상입니다.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데크 자리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맘이 편했어요..
사이트 구축후 핫가이는 밤새 달려온 이유로 지쳐 오침을...
이젠 늙은 겁니다.ㅋㅋ
그러던중 서울서 출발한 까발리어네 식구 동참.
부산 내려온 이후 처음 보는 거 같네요.
도착하자마자 사이트 텐트펴고 먹거리 만듭니다.
일단 싱싱한 문어숙회와
골뱅이를 삶아 맛나게 먹고
문어 삶은물로 나가사키 짬뽕에 매생이 넣어 시원한 짬뽕까지
식사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
갈천은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간의 가뭄으로 수량도 많이 줄고
바닥에 이끼도 ...
전국이 가뭄의 영향으로 그런듯하네요
열심 수영하고 돌아온 아이들은 카드게임.
어른들은 화롯대에 불피고 맛난 목살구워 빱니다.
안지기들을 위해 핫가이가 준비한 와인.
그리고 저녁식사후 아이들의 영화관람..
어른들은 골뱅이에 한잔...
음악도 듣고 캔들도 키고.. 분위기는 좋습니다.
그리고 오기로했던 저의 부모님과 식구들..
갑작스런 어머님의 입원으로 못올뻔하다.
위험한 상황의 입원이 아니기에 저녁늦게 아버님과 누님들이 오셨네요..
모두 잠든 새벽 두시...
다음날 아침부터 아이들은 물놀이들 갑니다.
간단히 아침해결하고 점심 먹을때까지 안나오는 아이들..
점심은 핫가이의 딸같은 아들내미
영재의 주도로 아이들이 준비를 합니다.
크림 스파게티
아이들이 해주는 음식 맛나게 맥주와 먹었네요
간식으로 김치전도 해먹고.
이젠 많이 늙으신 아버지.
일년에 두번정도 같이 캠핑을 하십니다.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의자.
맘에 들어하시고 편안해 하시네요.
저녁은 소고기로...맛나게..
술은 내가 먹고 싶어 산 보드카로..
그리고 안주로 막창구이.
언제나 맛난 고기들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비가비가..
타프는 이제 삼년을 사용하는데..
비가오면 가운데가 많이쳐서요.
중앙 스트링을 매도 물이 고입니다
조만간 지름신은 다시 올듯합니다.
고지대인 갈천은 구름이 산까지 내려옵니다.
구룔령의 구름이 아름답네요.
바람없이 내려주는 비도 감사합니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주변 체험을 갑니다.
송천 떡마을 사전예약을 하면 떡만들기 체험을 할수 있어요
아이들과 남자들만 떡마을로 ...
카메라가 소중한 까발리어는 뱃속에 카메라를... ㅋㅋㅋ
어른들도 아이들도 떡메를 쳐보고
고물도 묻히고 떡도 썰고..
떡을 만들어 봅니다.
다 만든떡은 포장까지해서 가져갑니다.
떡은 정말 맛나여
많은 양의 떡을 가져와 주변 텐트에도 나눠드렸네요.
떡체험이 끝나고 돌아오는길
첫날 못갔던 에너지홍보관으로..
수력발전의 원리를 영상으로도 보여주고
아이들 체험할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그리고 무료입니다.
떡도 만들고 에어지월드도 구경하고
캠장에 돌아와 휴식후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어시장으로 갑니다.
물치항으로 가서 튀김도 사먹고.
바다도 보고...
영재는 왜 이러는 걸까요?
ㅋㅋ
맛난 회떠서 다시 캠장으로
물치항의 회값은 싸지 않아여.
관광지라 이해 하기엔 좀 불편합니다.
캠장으로 돌아와 맛나게 회를 먹습니다.
농어,광어, 우럭, 오징어.
모두들 맛나게 먹었네요.
비가와도 아이들은 그후 물놀이를 했어요
대단한 아이들 입니다.
저녁시간 마시멜로우도 먹고 막창도 굽고
마지막 밤을 불살랐네요.
다음날 아침..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가운 해... 철수시 해가 나와주는건 여간 고맙지 않습니다.
매일되는 물놀이 피곤한 딸랑구.....
아버님과 누님들.. 까발리어는 아침일찍 철수해 집으로
남은건 핫가이와 저희 식구들..
전날의 비로 물이 좀 맑아졌네요
수량도 좀 늘고요.
아침은 소주를 부르는 핫가이의 잡탕 순두부로 ...
그리고 철수... 텐트 말려요..
그러나 잠깐의 보슬비로 다시 젖고... ㅠㅠ
아이들은 철수 할때까지 물놀이를
정말 열심히 놉니다.
이렇게 그루터기 캠장에서의 휴가 일정은 끝....
집으로 돌아가는길..
고속도로의 하늘은 난리입니다.
10분비.. 10분해....
이렇게 계속 반복의 연속...
한참은 7번국도로 내려오다 울진의 오징어 풍물거리로.. 가봅니다.
날씨 좋고.. 바다 좋고...
결국 다시 장비 꺼내 간단모드로 세팅하고 일박하기로 결정합니다.
방아개비 사냥에 열심인 아이..
트릭아트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열심 뛰놀더니 피곤했는지 일찍 취침..
밤새 비도 내리고..그러더니 아침은 쾌청...
아침부터 맛난 커피와.. 간단한 아침.. 그리고 음악과 맥주...
간단하게라도 할껀 다 하네요.
울진 바다의 수온은 냉수대가 들어와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해무가 수온을 말해주시여..
발시 시릴 정도...
간만에 셀카질도..
날씨는 좋아 텐트다 말리고..
침구도 다 말렸네요..
수온차로 해무가..
바닷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에어컨입니다.
해변에서 그렇게 놀다 철수
그리고 울진 엑스포 광장으로..
울진에도 아쿠아리움이 있어요..
물고기 구경 좋아라 하는 아이.. 낚시 좋아라하는 아빠
딱 좋아여
작은 동물원도 구경하고.
곤충박물관도 구경하고..
친환경 농업관도 구경하고..
야외 생태공원도 구경하고...
이렇게 올여름 휴가를 마쳤네요
양양의 산과 계곡
울진의 바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친구들
즐겁고 행복한 휴가였습니다.
다음 캠핑은 팔월 마지막 삼척 덕풍계곡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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