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캠핑을 즐기다, 양산 문화체육공원캠핑 2013.9.28-29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중

우희아빠의 제안.. 양산물금 체육공원에 캠핑가능한곳이 있다고..

엥? 내가 물금사는데.. ㅋㅋ

몇번의 답사끝에 위치파악하고

토요일 아침 캠을하러 출발.

 

 

낙동강둔치에 있는 공원

바닥은 돌과 잔디로..

이동식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에 세면대가 있으나

물을 떠본결과 지하수라해도 너무 흙물이 나오는 상황..

또하나의 특명 설겆이거리를 만들지 말자..

 

이미 캠핑을 하셨던 분들의 흔적?

그래도 맨땅에 불을 지피는건 아니라 생각되는데..

불피운 자욱이.. ㅡ.ㅡ

 

 

도착하자마자 

우리집 귀염둥이 토리군과 공을 가지고 뛰다니고..

 

 

 

캠핑을 한 공원에서 바라본 산과 정자..

전 이동네 사람 아닌가 봅니다 .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네요.

 

 

더운지 애덜 먹던 얼음과자 케이스 물고 다니는 토리..

혼자 텐트치고나니 힘이 쫘악..빠집니다..ㅋ

 

 

그래도 텐트치고 사진은 한방 찍어줘야죠..

 

토리는 취미생활이 늘었어요

돌틈 다니는 벌레 구경..

잡지는 않습니다.

 

날씨가 더운지 혀가 거의 땅까지..

 

 쉰나게 뛰다니고..

전 강가이기에 혹 낚시 할곳이 있나 찾아보러

걸어서 공원을 돌아봅니다.

 

산이 보이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걷고..걷고..

한 이십분 걷고 돌아갈까를 망설였지만..

그래도 시작한거 계속 걷습니다.

 

걷다보니 이런 비포장 도로도..

끝까지 가봅니다.

 

글라이더를 강습하고 있더군요.

 

들꽃도 이쁘고.

 

 

 

비포장도로의 끝에 가니 이런 습지가 있더군요.

저기서도 고기들이 뛰는걸 봤네요..

음.. 들어뽕을 해야하나 잠시 고민을..ㅋㅋ

 

산들산들 바람에 갈대도 휘날리고.

 

관리가 안되는 사대강 시설물...

 

 

설것이를 안만들기 위해

구입후 처음 사용한 종이냄비.

 

국물요리만 할수 있어요.

오뎅탕.. 시원하게 끓여주고.

 

고기없음 안되는 아가들위해

돼지 불고기..

 

간단하게 밥먹는중

우희아빠 등장.

저녁은 족발. 즉석밥

도토리묵 돼지불고기 오뎅탕..

풍성하게 차려놓고.

소주한잔과 함께..

맛나게 흡입.

 

 

공원의 아침도 여는 캠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햇볕만 나옴 차밑으로 기어가는 토리..

 

우희맘은 막내 건희군과 라이딩..

 

우희아빠는 해가 중천에 떠고 쿨쿨..

 

공원에는 모형비행기를 날리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기종도 다양합니다.

근데 하늘이 꾸물꾸물...

 

근우는 토리델고

파자마 바람으로 공원산책을 다니고..

 

건희는 재롱떨며 이리저리 간섭하러 다니고.

낮에는 크라상님께서 찾아오셔서 간단히 인사만..

아..애들이랑 뛰노느라 커피도 한잔 대접못했네요.

 

이후 애들과 축구.. 배드맨턴 야구

여러가지를 하며

뱃살을 좀 뺀거 같습니다.

 

놀다보니 하늘은 더 꾸물..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캠을하는 팀은 우리만 남도 다 철수 하셨네요.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할꺼는 ..먹는거..

스파게티를 먹고.

 

족발에 맥주를 마시고

 

아가들은 과자와 사탕도 먹고

..

 

양산의 파리도 한잔하고 싶었는지..

맥주잔에서 수영을...

 

그치면 철수를 맘에 새기고 있었는데..

비는 이제 그치는게 아니라 쏟아집니다.

 

 

뭐 배도 부르니

이젠 음악도 틀어놓고

커피도 한잔합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ㅋ

 

 

 

아이들의 배고프단 성화에

오뎅탕과 라면을 끓여 먹고

 

소주없이 먹는회는 .. ㅋ

그래도 맛나게 먹었네요.

 

비그치기를 기다리다..

이젠 일곱시..

더이상은 아니다 싶어.

쏟아지는 비에 철수 감행..

우비입고.

샤워하며

철수.. ㅋㅋㅋ

근데 철수하면서도 우꼈어요.

캠을 다니며 우중캠을 해도

이렇게 많은 비를 맞으며 철수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암튼 잼나게 먹고 놀고

우희아빠 꼬서 고성도 가기로하고.

우희아빠 텐트 지름도 기정사실화 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ㅋㅋㅋ

 

집에와 씻고 누우니 그냥 곯아 떨어졌네요..

 

다음날의 상황입니다.ㅋㅋ

공방에 회원올때까지 텐트 널어놓고.

에어컨 제습으로 돌리고..

 

덕분에 텐트 세탁한 기분입니다.

 

양산체육공원은 당일 나들이로도 괜찮고

설겆이 거리만 안만든다면

일박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비가오는 상황에도 그걸 즐기는 우희네가 함께한  체육공원캠핑.

결국 우희아빠도 고성까지 델고 갑니다.

다음 캠핑은 고성 루어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