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Stay cool! 올 여름 꼭 챙겨야 할 캠핑장비

 

Stay cool!
올 여름 꼭 챙겨야 할 캠핑장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많은 캠퍼들이 캠핑의 한 방법으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캠핑'을

선택하고 있다.

‘머무르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스테이케이션과 캠핑이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대신 캠핑장이나 집 근방 피서지에서 캠핑을 하며 휴가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 머무르는 캠핑은 북적거리는 피서인파와 바가지 상혼, 그리고 무더위로부터 벗어날 뿐 아니라 비용

절약과 함께 본인 하기에 따라 캠핑의 즐거움은 천차만별이 된다. 올 여름, 시원하고 멋진 스테이케이션

캠핑을 위해 꼭 챙겨야 할 다양한 여름 캠핑장비들과 소모품들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여름을 Cool하게 보내는 캠핑용품

올 여름 휴가철엔 유명 캠핑장을 피해 산 내음과 새소리, 그리고 시원한 물소리가 일품인 오지나

숨겨진 자연 속 캠핑장을 찾아 나서보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조금은 불편한 캠핑이

되겠지만 세상으로부터 한 발 벗어나 있는 자연의 품에서 한결 여유롭게 시원한 캠핑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
각종 편의시설이 두루 잘 갖춰진 유명 캠핑장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텐트들로 뒤엉켜 있고,

캠퍼들로 북적거려 흡사 난민촌을 방불케 할 것이다. 여기에 성수기인지라 제아무리 편의시설을

관리한다고 하지만 이용객이 한꺼번에 사용하는 터라 비수기 한가할 때만큼의 청결을 기대하는 것은

곤란할 것이다. 또 이용객이 많아 화장실, 샤워장 등을 이용하려면 줄을 서야 하는 불편도 따를 수 있다.

이뿐인가? 성수기 특별요금을 적용한 부담스러운 이용료는 무더위와 더불어 캠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할

수 있다.
물, 전기,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가 없어 다소 불편한 캠핑이 될 지라도 가족과 조용히 한 곳에 머물며

피서를 겸해 느긋하게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캠핑장에서 과감히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편의시설이 없는 야생의 캠핑을 위해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도 쾌적하게 캠핑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아주 유용한 캠핑장비들을 챙기는 것이다.

먼저 더운 여름, 찌는 듯한 폭염을 막아줄 타프와 모기나 온갖 날벌레로부터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크린텐트(모기장텐트)를 꼭 준비해가자. 거실텐트나 돔텐트는 통풍이 썩 좋지 않고, 뙤약볕에

텐트 실내가 달궈져 더위를 쫓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햇볕과 비를 피하면서 공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타프에 스크린텐트를 함께 설치한다면 무더위는 물론 모기나 각종 날벌레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쉽다면 타프나 스크린텐트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타프가 없다면

사각형으로 된 텐트 플라이를 타프 대용으로 쓰고, 스크린텐트 대용으로는 우리가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방모기장 형태의 사각형태의 대형 일반 모기장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싸게 구입해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아마도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고가 아닐까 한다.

더운 여름날 캠핑장에서 보다 간편하게 잠자리를 마련하면서도 시원하게 활용이 가능한 용품 중

하나가 바로 해먹이다. 그물침대라고도 하는 해먹은 부피도 작고 설치하는데 특별히 어려움도 없고

흙이나 풀밭 위에는 물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도 무리 없이 설치해 안락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여름철에는 꼭 하나쯤 갖출만한 피서장비 목록 중 하나이다.
해먹은 종류와 스타일도 다양해 개인의 취향이나 가격을 고려해 충분히 선택 가능한 품목이며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옆으로 앉아 테이블에서의 식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의자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누워 책을 보거나 밤하늘의 별자리를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다음은 여름철에 보다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야전침대에 모기장을 설치하는 경우다. 사방이 모기장

형태로 되어 있어 야전침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1인용 텐트나 야전침대 전용 모기장도 있다.

주로 솔로 캠퍼들에게 애용되는 방식으로 어른이나 아이 모두 사용도 가능하고 선선한 기온에서

잠자기에 적합하다.

여름 캠핑에서는 물을 많이 사용하는 터라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물통(Water tank)이다.
특히나 취사장이나 음수대가 없는 오지 캠핑에서 물통은 필수 용품이다. 일반적으로 물통은 바이오

물통부터 보통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통, 자바라 타입의 물통, 나뭇가지 등에 걸어놓고 쓸 수 있는 물통

등등 무척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물을 따라 마시기가 편리하도록 수도꼭지 모양의 콕이 달려 있는

물통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진 이 물통은 물의 양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통 용량의 80% 가량 물을 채워 냉동실에 꽁꽁 얼렸다가 캠핑 때 저그(Jugs)처럼 언제든지

시원한 물을 따라 마실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쿨러(아이스박스) 냉매재로도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통을 고를 때는 용량이 너무 크거나 작아도 곤란하다. 물통 용량이 너무 큰 것은 수납과

운반하기에 불편하다. 따라서 어른 2명, 아이 2명이라면 10리터 정도의 물통이 적당하다.
우리가 흔히 아이스박스라 부르는 쿨러와 더불어 시원한 여름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저그이다.

얼음물이나 시원한 아이스커피, 주스 등의 각종 음료수를 언제든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저그는 쉽게 말해 수도꼭지 형태의 콕이 달린 대용량 보온병을 연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캠핑용

저그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니 집에서 사용하는 보온병에 얼음물이나 냉커피를 담아 사용하면

간편하면서도 훌륭한 저그로 거듭나게 된다.

캠핑 중에 몸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더라도 땀을 흘리기 마련이다. 문제는 가까운 곳에 몸을 씻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면 무척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게 바로 휴대용 샤워기와

샤워텐트다. 물의 낙하원리를 이용한 샤워백이나 건전지를 이용해 샤워모터를 구동시켜 샤워텐트

안에서 편리하게 간이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여성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름

캠핑장비다. 물론 샤워텐트는 옷을 자주 갈아입는 여름철에 탈의실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

이렇게 자고, 마시고, 씻는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했더라도 편의시설이 없는 야생의 캠핑에서 또 하나

해결해야 할 것이 바로 생리현상이다. 차마 문을 열기가 두려울 만큼 불쾌한 냄새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청결상태 앞에 간이 화장실 사용을 꺼리는 여자나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캠핑장비로 휴대용

변기가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수세식 변기 형태의 고급형 변기부터 접이식 의자나 종이의자에

자연분해성 비닐을 봉투를 부착해 편안하게 앉아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보급형 변기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캠핑장비 중에 휴대용 변기만 마련된다면 여자와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야생의 캠핑을 따라

나설 것이다.

여름은 또한 벌레와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둠 속의 밝은 랜턴 빛, 땀 냄새 그리고 음식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파리, 모기, 각종 날벌레들은 정말이지 곤욕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쾌적하고 기분

좋은 여름철 캠핑을 위해 꼭 챙겨가야 하면서도 가장 쉽게 빠뜨리는 캠핑품목 중에 하나가 바로 각종

살충제나 모기퇴취제이다. 일반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모기향과 스프레이식 살충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 외에도 물파스, 옷이나 피부에 붙이는 모기퇴치 밴드,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 그리고

캠핑사이트 주변에 분무기 형태로 뿌려주면 벌레들이 접근하지 않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전기가

없는 캠핑장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건전지형 전자모기향도 나와 있다.
참고로 모기퇴치제와 더불어 캠핑사이트 근처에 벌레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캠핑사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벌레들을 유인할 수 있도록 아주 밝은 랜턴이나 날벌레들이 좋아하는 불빛인 밝은

형광등을 설치해 두고 타프나 텐트에는 약한 빛의 랜턴을 켜 두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원한 캠핑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는 인터넷 쇼핑몰 검색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건전지형 미니 선풍기까지 그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전부 챙겨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가급적 샌들, 속건성 기능성 의류, 모자, 부채 등과 같이 누구나 한두 개씩은

가지고 있는 피서용품들을 잘 활용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여름철 캠핑에서는 최대한

캠핑장비를 줄여서 간단모드로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만큼 장비이동과 세팅 및 철수 등에 따른 땀

흘리는 고생을 줄일 수 있으니까.

 

Copyrightⓒ2008 달빛추억. All rights reserved.

출처 : 달빛추억의 fun fun한 캠핑이야기

글쓴이 : 달빛추억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