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전날인 20일...
덕유대 캠핑장이 선착순인 관계로 밤부터 출발을 합니다..
저녁 열시 출발..!!
귀성길의 차들이 많을 거라 예상했던 내 생각은 빗나가고...
덕유대까지 가는데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네요..
요즘은 멀리가야 캠핑을 간것 같으니.. 길바닥에 기름을 쏟아붓고 다닙니다.. ㅋㅋ
어두운 밤에 도착해서 덕유대를 보니 이미 많은 텐트가 자리를 잡고 있고.
눈이 내리기 시작..!!
전 복받은 인간일까여?
캠핑을 가면 항상 눈님이 와주시네요..
다른 캠퍼분들이 잠자는 시간 텐트를 치는건 좀 그렇더군요..
땅이 얼어 팩을 박는데.. 망치질 소리.. 음..
다음 부터는 이러지 말아야 겠어요..
여하튼 사이트를 다 구축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주변 정리하고..
그러다 보니 해가 뜨고.. 사이트 주변은 밤새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해 있더군요..
날이 밝아오니 캠장을 한번 둘러봅니다.
캠장의 계수대 입니다.
덕유대는 동계에 7영지만 개방을 합니다..
전기 사용 가능하나. 온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계수대 모습입니다..
깨끗하게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덕유대 7영지의 화장실입니다.
안에는 전기 스토브를 돌려 따뜻합니다...
비데도 설치되어 있고요..
샤워를 못하는 환경에 비데 설치는 좋은거 같습니다..
딸랑구도 좋아하더군요..
눈내리는 덕유대의 새벽..
조용하고 좋습니다..
오는동안 잠을 잔 아이들은 새벽부터 만남을 반가워하며(?) 게임질을 합니다.. ㅋㅋ
그러고 이제 한잠 자려 마음을 먹고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한잔 하는중
밖에 나를 찾아온 사람이...ㅋㅋ
전주의 잔차님이십니다.
지방을 가면 못보던 회원분들을 보아 참 반갑고 좋더군요.
새벽 장사를 마치고 오신 잔차님과 차한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뭐 이야기의 내용은 뒷담화 이므로 노코멘트 입니다..ㅋㅋ
한시간여 잔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잔차님은 돌아가셨어요..
아.. 그리고 잔차님이 뼈다귀 감자탕을 주시고 가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세끼나.. ㅋㅋㅋ
반찬으로 술안주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잔차님 가신후 한시간 정도 눈부치고 아침을 먹습니다..
원래는 우동을 먹으려 했는데..
잔차님이 사온 감자탕이 있어.. 난로위에 얻어 은근히 데워 맛나게 먹었네요..
아침먹고 헝크러진 머리도 다시 묵고 놀준비...
스맛폰은 언제나 손에..
밖에 나가 눈도 뭉쳐보고... ㅋㅋ
계속되는 눈에 밖에 못나가고..
텐트 안에서 준비해간 케잌 만들기를 준비해 봅니다.
하얗고 말끔하던 케잌이 이리 됐네요.. ㅠㅠ
뭐든 적당한게 좋은듯 합니다..
이건 뭐.. ㅋㅋㅋ
그래도 촛불까지 키고 맛나게 케잌을 점심으로 때웠습니다.
오후 캠장에서 마트 가는길..
전기가 가능하면 오려했던 반디랜드를 들려 봤어요. ..
동계에는 운영을 안하고 아이들과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올만한 곳이라 생각되더군요.
4월부터 캠장을 다시 운영한다 하더군요.
반디랜드 안의 곤충 박물과 그리고 작은 식물원..
가격대비 아이들이 볼만합니다.
장을 보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 저녁은 준비한 오리구이를 먹었네요..
먹느라 사진은 없습니다.
ㅋㅋ
이틀째 낮에는 야구도 하고.
축구도하고..
그렇게 뛰놀았네요...
딸랑구와 둘이 폭풍 설겆이..ㅋㅋ
네끼의 설겆이를 한방에..
한시간을 넘게 했네요.. 찬물에 손이 얼얼..
저녁은 돼지제육볶음으로..
후식은 딸랑구 일등간식 마시멜로우를 구이바다에 구워서..
그리고 바로 무주 리조트로 스키를 타기 위해 고고.!!
무주의 설질은 그닥.. ㅋㅋ
그나마 중급자 이상은 탈만합니다.
나날이 느는 딸랑구의 스키실력!!
열심히 타고 오뎅도 한그릇 해주시고.
밤 열두시까지 잼나게 탔네요.
그리고 다시 텐트 도착...
구정 차례를 지내야 하기에..
모든 장비는 그냥 사이트에 두고..
인천으로 출발...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ㅋㅋ
이거 미친짓 맞지요?
아침 6시 부모님 모시고 안성으로..
차례지내고 식사하고..
난 잠시 잠을 청하고..
차례를 지낸후 부모님 인천에 모셔드리고..
딸랑구와 나는 다시 무주로..
쿄쿄쿄
이때부터 도로위의 전쟁이 시작!!
낮 한시경 출발..
무주 도착은 다섯시 반이 되서 도착했네요..
혹 도난의 우려를 했으나.. 우려일뿐..
세상은 아직 믿을만 합니다..
ㅋㅋㅋ
저녁 도착
도착해 저녁먹기전 클레이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고
와이파이가 되므로 노트북으로 웹서핑..
그리고 게임질...ㅋㅋ
저녁은 오리와 차례지내고 가져온 전등을 맛나게 먹고
저녁 불꽃놀이도 하고 별도 구경하고..
그러고 나서 꿈나라..
올라 오는길 길도 막히고 졸립고..
휴게소에 두번이나 들려 쪽잠을 자고 아침 8시 넘어 집에 도착..
다시 일상으로..
3박 4일 이 5박 6일이 된 캠핑이었요..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덕유대 캠핑이었습니다..
'즐거운캠핑!! 행복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동아에 기사화된 나의 캠핑? (0) | 2012.02.15 |
---|---|
파주 임진강 폭포어장!! 2012.2.11-12 (0) | 2012.02.14 |
겨울이 따뜻한 남쪽... 밀양패밀리캠핑장!! 2012-1-14 (0) | 2012.01.17 |
2012년 새해맞이 이박이년 당진캠핑!! (0) | 2012.01.03 |
크리스마스 캠핑.. 평창팜!! (0) | 2011.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