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장비 중에서 코펠이 차지하는 무게는 무시못할 정도입니다.
2-3인용이라고 해도 600g 이상 800g 정도의 무게를 차지합니다.
800g이면 라면이 6개가 넘는 무게이며, 이는 이틀치의 식량에 해당됩니다^^
▲Snowpeak의 티타늄 개인용 쿡세트(SCS-020T)
그래서 LightWeight Backpacking을 지향하는 백패커들은 티타늄 쿡웨어를 선호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은 문제가 티타늄의 높은 열 전도율 때문에 밥이 제대로 되지 않고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3층밥이 되기 일쑤입니다.
열 전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바닥에 까는 스텐레스 트레이를 별도로 가져가기도 하는데
이는 경량 백패킹을 위해 티타늄 쿡웨어를 사용하는 최대의 단점, 즉 무게를 줄이는 일에 위배됩니다.
일부 제품은 바닥면을 알루미늄 스프레이 방식으로 도포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밥짓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으며, 가격이 사악합니다.
오늘은 티타늄 코펠로 압력밥솥 못지 않게 완벽하게 밥을 하는 '재야 고수'들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닥의 열전도율을 낮추어주면서 쌀을 일정한 온도에서 쪄주는 것인데,
이를 위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 호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종이 호일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자연 분해가 되는 종이 소재라서 친환경적이기까지 합니다.
마트에 가시면 30미터 정도의 롤을 3-4천원대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종이호일을 이용하여 티타늄 코펠로 밥을 했을 때의 장점은 여러가지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아주 미세한 화력으로 밥을 하고, 장시간 뜸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밥을 하는데 최대 30분까지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종이호일 한장만 깔아주면 대략 10분에서 15분 사이에 완벽하게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너무 완벽해서 누룽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네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경량 백패킹을 지향하신다면 이제 주저없이 티타늄 코펠을 선택하세요.
뭐 가격 문제는 여전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래 동영상에 사용한 장비는 Soto Micro Regulator 가스스토브, Snowpeak의 1-2인용 티타늄 코펠 SCS-020T,
그리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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