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

[스크랩] [육우] 김치소스 육우등심스테이크와 육우깻잎파말이

새연아빠 2010. 11. 1. 14:03

 

 

 

나름 분위기 내고 싶을때 해먹으면 참 좋은 요리 중 하나인데요..ㅎㅎ

최근에 제가 육우를 선물받았어요..

육우?! 육우가 뭐지 라고 검색해보니..한우처럼 고기사용을 목적으로 비육되는 소 중의 하나로..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젖짜는 젖소가 아닌 먹을 수 있는 한우같은 국내산 고기입니다.

 

육우도 수입되는 것이 있는데..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이 좀더 신선도에도 좋고 품질이라던지 육질, 맛등에 차이가 있어서 국내산 육우를 한우 대신 먹으면 좋더라구요.

특히 한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보니~가정경제에 큰 타격을 안주고도 이렇게 맛있는 요리로 분위기도 잡게 해주네요..^^

 

선물받은걸로..저만 분위기내며 맛있게 먹어서 죄송해요 =ㅁ=;;;;;;

마지막에 육우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설명 한번 남길께요..

 

그럼 지금부터 맛있는 요리법 같이 해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육우 등심부위 1장(그람수를 못쟀어요..;;), 느타리버섯 2줌, 영양부추 한줌, 허브솔트, 레드와인이나 정종,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살짝

김치소스 : 시판용 스테이크 소스 150ml, 설탕1스푼, 요리당2스푼, 김치 60g(4스푼), 우유6스푼, 전분1/2스푼

 

육우 깻잎파말이 : 육우등심부위 1장, 대파 흰뿌리 2개부분, 깻잎 5장내외, 허브솔트, 정종, 후추가루, 참기름

양파조림 : 양파 큰것, 작은것 1개씩, 발사믹 60g, 설탕 2스푼

 

1. 육우깻잎파말이

 

먼저 저를 위한 깻잎파말이부터 해볼건데요..

언제나 제가 강조했던 것처럼 고기는 밑간이란 작업이 참 중요해요.

누린내도 없애주지만~고기의 맛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켜주거든요..

 

말이 할 고기인지라..

칼등으로 두들겨서~넓게 펴준뒤에..밑간을 고루 해서 냉장고에서 3시간정도 놓아두었어요..

보통 하루전날에 밑간(좀더 고급스러운 말로 마리네이드라고도 하더라구요 =ㅁ=)해놓고 숙성시켜도 좋아요. 

 

 

 

밑간이 되는 동안 같이 곁들어 먹을 양파조림을 해야하는데요..

요거 강추 ㅋㅋ 울 27개월 예은양도 정말 좋아하는데..고기에 곁들어 먹으면 좋아요.

 

고기를 먹을때 식초같이 산성을 같이 먹어주면 고기로 인한 혈액이 산성화가 되는걸 막아준다네요^^

 

양파를 달군팬에서 마구마구 볶아주다가..양파에 투명한 빛이 돌면 여기에 준비한 발사믹 식초와 설탕을 넣고..약불로 확 줄인뒤에 뭉근하게 졸여주세요.

 

양파의 하얀부분이 대부분 사라질정도로 뭉근하게 졸여주는 것이 포인트에요~

다 졸여진 양파졸임은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주세요~

 

 

 

마지막으로 밑간된 육우를 꺼내서 채썬 파와 깻잎을 위에 올려주고..돌돌 말아서..

달군팬에서 따악 위 아래로 한번씩만 지글지글 구운 뒤에~

210도 오븐에서 약 5분정도..구워주면 끝이랍니다.

 

오븐이 없다면 후라이팬에서 계속 해줘도 되구요..

그릴 있는 분들은 그릴 추천~~~

 

참고로 오븐은 충분히 달궈진 상태에서 육우를 넣어줘야 맛있게 조리 된답니다~

 

 

 

 

 

 

위에 깻잎 채썬거 살짝 같이 올려서 먹으면 깻잎향이 더 풍부하게 나는게 너무 좋은 육우깻잎파말이에요.

 

양파조림과 같이 곁들어 먹으면..아흠~

정말 맛있어요..

새콤한 맛과 육우, 야채등이 참 잘 어우러지는거 같아요.

 

쇠고기 자체에도 영양소가 많지만..향신채소인 파가 고기의 누린내등을 잡아주고~

빈혈등에 좋은 깻잎과 같이 섭취하니~

맛도 맛있지만..여자분들에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위한 요리로 잡아보았답니다 ㅎㅎ

 

조 양파조림은 필수코스로 같이 곁들어줘야 맛있어요^^

양파조림 하나면 따로 찍어먹는게 필요 없답니다~~~~~

 

 

 

2. 김치소스 육우등심스테이크

 

 

스테이크 할 것 역시..밑간을 해줍니다.

 

레드와인, 정종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여기에 허브를 곁들어도 좋구요..

 

없으면 없는대로 저처럼 집에 있는 것으로 대체해서^^;;;;;

 

3시간이상 냉장고에서 숙성해주세요~

(하루전날에 밑간해서 하면 더 좋구요^^)

 

 

 

오늘 스테이크의 육우와 같이 하이라이트는 요 소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치소스는 제가 한번 머리 굴려 해본건데..

간단하게 시판용 스테이크에 편하게 만들어 보는것에 중점을^^;;;

 

스테이크 소스 150ml(종이컵 1컵분량)를 살짝 중불에서 끓이면서 물기를 쪼옥 짜내서 쫑쫑 다진 김치를 넣고..

여기에 신맛을 조금은 완화시켜줄 설탕과 요리당을 넣고..부드러운 맛을 위해 우유등을 넣어준뒤에..

바글바글 끓이다가...김치가 살짝 흐물흐물 해지면..여기에 전분가루 반스푼 넣고서 잘 저어준뒤에..

 

불을 끄면 되세요~~~

 

 

 

역시 밑간이 잘된 육우를..달군 팬에 앞뒤로 한번씩만 뒤집어 구운뒤에~

예열된 210도 오븐에서 약 2-3분정도 구워주면..

저랑 신랑이 가끔가다 칼질할때..주문하는 미듐웰던 비슷한 상태가 되더라구요..

 

좀더 두꺼운 고기라면..후라이팬에서 앞뒤로 지지는 시간을 약간 오래 한뒤에..오븐의 온도와 시간조절은 비슷하게 나가면 될듯 싶네요.

 

 

고기를 구웠던 후라이팬에 느타리버섯을 넣고..강불에서 재빠르게 2분정도 볶아주면..

노릿노릿하니 맛있는 버섯구이~~

 

요건 같이 곁들어 먹을거에요..

 

이렇게 곁들어 먹는걸로는 버섯 추천~~

정말 맛있어요^^

 

 

 

 

 

 

남편을 위한 육우등심스테이크라서..

남자에게 좋은 영양부추를 밑에 깔고..육우등심스테이크 올리고~

구운 버섯 올리고~~여기에 맛있는 김치소스 올려주면 끝~~~

 

요거요..맛이 정말 먹어보면 아시겠지만..

김치의 약간 톡쏘는듯한 매콤함과 더불어 달짝지근한 스테이크 소스 맛이 잘 어울려요..

신랑도 처음에 김치가 들어간 걸 몰랐다가..

씹으면 씹을수록 김치의 향과 맛도 감도는게..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고기는 참 잘 구웠다는 칭찬도 더불어 ㅋㅋㅋ

 

근데..울 신랑이 그러데요..;;

 

[앞으로 기념일에는 외식하지 말고..집에서 이렇게 해먹자~~좋네~~~가격도 완전 절반가격도 안되는건가?]

 

ㅡ_ㅡ;;아..이..런...

갑자기 제 발등 제가 찍은 기분이에요 =ㅁ=;;;;;;

 

육우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생소했는데..이렇게 선물받아 맛있게도 만들어 먹고..육우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저한테는 좋은 시간이었어요..요리를 하다보니..평상시 접하지 못했던 재료들을 받아들면..왠지 설레이드라구요..요걸 어찌 해먹을까란 생각에..ㅎㅎ

 

그리고 그런 재료들에 대해서는 또 공부하게 되니까 너무 좋네요^^

 

마지막으로 육우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살짝 알려드리고..전 이만 물러납니다^^

육우는 수입소다? NO!

육우는 국내에서 태어나 한우와 똑같은 환경과 방식으로 우리 농가가 정성껏 키운 엄연한 국내산 전문고기소입니다. 육우고기를 구입하실 때는 판매대에 표기되어 있는 원산지란의 국내산(육우)”를 꼭 확인하세요.

 

육우는 고기가 질기다? NO!

국내산 육우는 고기생산을 목적으로 한우와 같은 전문적인 비육시스템에서 키워져 고급육 출현률이 높고 맛이 좋습니다. 한우에 비해 사육기간이 짧아 오히려 더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합니다. 때문에 다이어트나 건강식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육우는 젖소고기다? NO!

육우고기는 고기생산을 목적으로 국내산 홀스타인 수소를 전문적인 사육방법으로 비육, 생산한 고기입니다. 반면 젖소고기는 수명이 다 된 젖소(우유를 짜는 홀스타인 암소)로 생산한 고기로서 법적으로나 사육목적, 방법 면에서 확연히 구분됩니다.

 

육우는 냉동육이다? NO!

국내산 육우는 도축 즉시 냉장 유통되지만, 수입육의 대부분은 냉동상태로 수입되고 일부 들어오는 수입 냉장육도 해외에서 도축되어 국내 판매대에 진열되기까지 최소 30~45일 이상 소요되어 국내산 육우에 비해 당연히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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