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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캠핑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약속하는 들마루평상~~!!

새연아빠 2012. 2. 18. 12:42

캠핑을 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잠자리에 대한 욕구는 솟구치는 식욕만큼이나 항상 고민하는 문제이다.

안락한 잠자리야 말로 안지기와 아이들에게 캠핑에 대한 매력을 한껏 부추기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캠핑기간 몸의 컨디션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도 캠핑 초기엔 발포매트에 침낭으로 시작했으나 평탄하지 않은 지형을 만나면 불편한 잠자리로 인해 고생해야 했다.

그러다 전향한 것이 야침모드였다. 야침모드는 각자 야침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데 가족끼리 오손도손 한 이불 덮고 자는 묘미가 없어 이 또한 매력이 떨어지긴 마찬가지이다.

또한 야침은 무게와 부피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수납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다음으로 업그레이드한 잠자리가 야침에 에어박스를 얹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의 결정적 단점은, 우리 가족의 예처럼 야침3+에어박스의 경우 네 식구가 자려면 항상 누군가는 야침프레임에 걸쳐 자야 하므로 상당히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최근까지 잠자리는 돔텐트 안에 에어박스 또는 거실텐트 속 이너텐트 안에 에어박스를 사용하는 형태를 선호했다.

특히 동계캠핑 시 밤 늦게 도착해 거실텐트와 이너텐트를 설치하고 에어박스까지 깔려면 상당한 시간과 품을 팔게 돼 초장부터 진이 빠지기 일쑤였다.

 

이 때부터 고민한 것이 평상이다. 간혹 주변 캠퍼들을 방문하면 직접 자작한 평상류를 보게 되면서 우리 가족 잠자리를 평상모드로 바꿔볼까 고민하던 차에 알게 된 것이 '들마루평상'이다.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도 구입을 망설였던 것은 여타 장비를 압도하는 부피 때문이었다. 항상 테트리스 신공을 발휘하며 수납과의 전쟁을 벌이는 통에 들마루평상을 싣고 다닌다는 것이 엄두가 나질 않았던 터였다.

그러던 차에 올해는 제대로 동계캠핑을 해보기로 작정하고 바닥모드보다는 훨씬 우월한 난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평상모드로 바꾸기로 전격 결정하고 들마루평상을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카페를 통해 저렴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었다..

우선 현재 사용중인 에어박스 사이즈가 2400*2000이므로 이에 맞는 규격으로 4*5사이즈의 평상을 구입했다.

 

들마루평상 규격은 아래와 같다. 또한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처음 배송받고 나서 엄청난 부피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택배 아저씨가 들마루가 뭐냐고 묻더란다.

설치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거실에 설치해 보니 대략 5분여가 소요된다. 대만족이다. 해체 또한 수월함을 확인했다.

 

 

 

자, 이제부터 실전테스트....

 

금요일 밤 늦게 도착한 터라 한시가 급하다.

우선 거실텐트 설치 후 곧바로 들마루평상 설치를 준비한다. 구성품은 프레임박스 1개와 10개짜리 상판 2박스이다.

 

 

먼저 프레임을 좌우에서 당기고 나서 위쪽에서 눌러주는 방식으로 최대한 벌리면 된다.

 

 

그 다음엔 상판 20개를 얹으면 되는데, 프레임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으면 상판을 끼우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프레임을 최대한 벌려야 한다.

 

 

짜잔~~ 이렇게 프레임과 상판을 얹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5분 안쪽이다.

낑낑대며 야침 가로바 끼우거나 나사식 야침 드라이버로 돌리던 것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평상 위에 에어박스와 전기요를 올리면 한겨울에도 안온하고 쾌적한 우리가족 침실 준비 끝~~

 

이건 실제 인증샷~~

편안히 배 깔고 누워 영화감상 중이다. 아마 우리 가족 오랫만에 보시는 분들 무지 많을 듯....

 

 

이건 철수 직전 다른 짐 정리하고 해체시간 체크하기 위해 대기중인 모습이다.

 

 

(아래 해체장면은 동영상 캡쳐한 것임)

먼저 상판을 걷어낸 다음

 

 

프레임을 접은 후

 

프레임과 상판을 보관가방에 넣으면 끝이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분15초이다. 다른 여타의 장비와 비교할 때 상상할 수 없는 시간임은 분명하다.

들마루평상은 처음 사용해본 소감을 간단히 정리하면,

 

장점으로는

   - 설치와 해체가 간단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바닥이 균일하므로 야침이나 바닥모드에 비해 한결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 동계는 물론 여름 장마철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 캠핑은 물론 나들이나 소풍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다른 캠핑장비에 비해 가격적으로 부담이 적다.

 

 으로는

   - 부피가 커 승용차에는 수납에 애로사항이 있다.

   - 프레임 연결부위가 플라스틱 재질인데 파손위험이 높다.(실제 해체도중 울 딸내미가 한개 깨먹었음)

 

이상 간략하게나마 들마루평상 사용기를 마칠까 한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http://cafe.daum.net/Deulmaru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출처 : 오토캠핑! 가족과 함께~ 자연과 함께~~
글쓴이 : 중산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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