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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바나(SAVANA) 이소부탄

새연아빠 2012. 2. 9. 12:17

 

입문하는 캠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 중 하나가

동계사용시 연료와 침낭에 대한 것이다.

 

사진만 봐도 오싹 몸이 오그라 들게 추워보이는 곳에서

리빙쉘을 설치하고 아이까지 동반해서 캠핑을 하는 모습

 

더불어

근간 백패킹이라는 이름으로 산행위주의 운행 또는 산행을 위해 부득이

산장이나 알파인텐트를 설치하고 숙영을 하는 것이

캠핑과 그 코드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 동계 사진들을 보면 더욱이

"과연 가스도 사용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일반부탄/ 이소부탄/ 프로판

모두 액화시켜놓은 천연개스이다.

위 세 종류의 개스는 각각 기화점이 달라서 온도에 따라 사용여부가 결정되고

또 그 압력의 세기로 인해 개스 컨테이너의 스펙도 달라진다.

 

오토캠핑시에는 주로 리빙쉘 안에서 보조난방을 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극한까지 내려가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간 몇년 동계오토캠핑을 하면서 개스버너나 랜턴 사용에 큰 문제가 없었고

또한

액출이니 이소부탄이니 하는 보완수단과 병행하여 개스장비들을 이용하면서 그다지 불편함이 없었다.

 

오히려 휘발류 버너를 펌핑하고 예열하는 과정의 불편함에 비하면 약간의 화력저하를 보정하는

부지런함이 훨씬 용이했다.

 

다만

백패킹에서는 영하 10도 아래에서 리빙하는 경우가 꽤 있고

또한 2박 이상의 중장기 운행의 경우 개스통의 무게 등의 잇점으로도 휘발류 버너가 필요하긴 하다.

 

이번 동계시즌 몇번의 운행에서

사바나(SAVANA) 이소부탄 개스를 사용해 보았다.

 

 

 

 

경기 주금산 정상부근 숙영지

 

 

 

이른 아침

그 아름다운 모습

 

 

 

쉘터속 아침

괜찮을까..하는 걱정은 옆동료의 쌔근거리는 숨소리에서 안심이 된다.

 

 

 

동계 백패킹에서는 미리 다음날 아침에 조리할 물을

코펠에 부어놓지 않으면 얼어버린 생수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침낭 발 아래

아침에 입을 옷가지/ 양말/ 그리고 사용할 부탄개스를 넣어두고 취침해야 하는 부지런함을 잊으면 않된다.

 

밤새 영하 15도를 넘나들면서

당연히 얼어버린 코펠안의 생수

 

 

 

개스를 생산하는 곳이 몇군데로 한정되어 있다고 하니

그 많은 브랜드의 상품들이 다들 비슷비슷 하겠지 생각은 든다.

다만

주문자가 생산자에게 얼만큼의 '까탈스러움'과 '관리'

그리고 좋은 배합을 위한 주문들을 꼼꼼히 챙겼냐 하는 것은 완성품 품질에서 다른 차이를 보인다.

 

같은 공정 라인에서 생산해도

일본인 주문자의 최종검수가 달라서 생산자가 애를 먹는 경우를 흔히 보는 것과 같다.

 

같은 라인에서 나오는 자동차가

파업을 하는 기간에는 불량품이 많이 나오는 것을 흔히 보는것과 같다.

 

그런면에 있어서

사바나 이소부탄은 주문자의 '까탈스러움'이 고스란이 느껴지는 제품이었다.

 

 

 

매우 안정적이고

프로판 배합으로 인해 첫 점화시 불길을 위로 뿜어주는 현상도 덜했고

영하 9도에 근접하기까지 전까지는

화력의 저하가 조금씩 일어날 뿐 전체 화력의 구성이 균일했다.

 

가격이 두배가 넘는 스노픽 부탄과 다른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더불어

센스넘치는 디자인이라는 부록까지..

 

 

 

From KEVIN'S NOTE

 

 

 

 

 

 

 

 

 

 

 

 

 

출처 : Backcountry Camping (오지캠핑)
글쓴이 : 케빈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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