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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특집 포름알데히드 공포 이야기 - "원목가구/인테리어 아니었더니..."

새연아빠 2010. 11. 8. 18:10

여름특집 포름알데히드 공포 이야기 - "원목가구/인테리어 아니었더니..."

 

지난 주간 내내 참담하고도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소설 속의 이야기 같은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나 보내는 슬픔을 온 국민이 한바탕 쏟아내야 했다. 그저 한 평생을 옳은 조국 세우기 위해 애쓰셨던 분의 불행한 죽음과 온 국민의 암담한 슬픔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으랴.

못 말리는 2MB 대통령의 계속된 삽질 속에, 더욱 답답해지고 몸 안에서 열불이 날 뿐이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이 극심할거라는 기상청 예보도 있어서, 몸 밖에서 마저 여름 폭염으로 열 엄청 받을 듯 하다. 바닷가로 휙 떠나가기라도 해야 할까, 여름 특집 공포 영화라도 봐야 할까...(관련 KBS 뉴스는 요길...)

 

 

그 어떤 영화보다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직설적으로 다가오는 여름 공포 이야기가 있다.

오늘은 지구환경 TV채널로 유명한 [디스커버리]에서 이 분야 전문가로 활약중인 콜린 던(Collin Dunn)의 경고와 그가 핵심 사례로 알려 주는 한 어머니의 적나라하면서 가슴 아픈 증언을 들어보고, 왜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정은 폭염 극심할 거라는 올 여름이 오기 전에 집에서 탈출해야 하는지 알아 보자.(관련 영문 내용은 요길...)

, 왜 우리는 발로 차버렸던 조상의 지혜인 원목가구한옥을 목숨 걸고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콜린 던은 "포름알데히드는 실내공기 오염원 중에서 정말 위협적인 물질로서, 가구로부터 바닥재까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데, 어떻게든 피해야 할 존재이며 특히 뜨거운 여름 동안에는 더더군다나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고 경고한다.

 

1. 왜 이 포름알데히드를 가구로부터 바닥재까지 집안의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고 말할까?

 

동일한 재료로 가구뿐 아니라 싱크대, 신발장 같은 각종 수납공간과 바닥재까지 만들기 때문이다. , 가구점에서 구매하는 생활용품 가구 뿐 아니라 전체 인테리어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재료인 게다.

그 동일한 재료란, 바로 폐목재를 톱밥 형태의 섬유소로 완전히 분해한 다음 포름알데히드 접착제로 버무려 만드는 PB(파티클보드)/MDF/합판과 같은 판재를 말한다.(아래는 PB에 시트지를 접착한 사진)

 

 

요즈음 국내에서 합판마루 뿐 아니라 PVC마루도 젖히려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화마루도 예외가 아니다.

강화마루가 보기에 좋고 시공/관리가 편리하다 뿐이지, MDF(중밀도 섬유판; Middle Density Fiber) 판재와 동일하게 포름알데히드 접착제로 버무려서 제조하는 HDF(고밀도 섬유판; High Density Fiber) 판재를 이용하기에, 강화마루 자체가 좋은 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를 어느 정도로 방출하는 자재이냐가 관건인 셈이다.

 

 

그런데, 유해한 판재가 판을 쳐서 새집증후군이 난무하는 국내에서 강화마루에만 Super E0등급 같은 진짜 친환경 판재를 쓸까? 정말? (관련 내용은 이전 글 [아토피는 부모도 중책임? - 인테리어는 물론 가구도 원목가구로 해야!]에서... 관련 뉴스는 요길...)

 

2. 왜 평소는 물론 뜨거운 여름에, 이 포름알데히드를 더욱 각별히 경계해서 어떻게든 만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고 말할까?

 

포름알데히드 VOC(휘발성유기화합물)의 대표적인 물질로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판재 가구/인테리어로부터 더욱 심하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특성은 아래 국립환경과학원의 새아파트 3년 추적결과에 의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폭염의 여름철인 6-8월만 되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급반등하는 그래프 모양을 볼 수 있다.(관련 내용은 이전 [포름알데히드가 살벌한 새집증후군 시합에서 단독 1위! - 원목가구였다면...]에서...)

 

 

사실, 아파트 건설사들은 신규 입주 전에 이 특성을 이용하여 오염물질들을 아파트 밖으로 빼내는데, 이걸 베이크-아웃(Bake-out)이라고 한다. 창문을 밀폐한 채 난방기를 최고조로 가동하여 일단 설치된 인테리어로부터 포름알데히드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공기 중으로 최대한 빼낸 다음, 창문을 열어 밖으로 내 쫓는 게다. 이 베이크-아웃 효과를 내는 자연 조건이, 바로 여름인 게다. 그러니 폭염 극심한 여름날에 판재 가구/인테리어로 둘러 쌓인 집안에 있다는 것은, 돈 안들이고 포름알데히드 찜질을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원목가구/인테리어였다면 뜨거운 폭염의 여름에도 숲 속에서 경험한다는 피톤치드 샤워를 했을 텐데...(피톤치드 효과에 대해선 이전 글 [아이를 사랑한다면서 아이방에 어찌... 선진국에선 거침없이 원목가구! 왜?]에서...)

 

포름알데히드로 쪼금 찜질하는 게 뭐 그리 대수라고, 만나지도 말고 피해야 하는 존재라고 하는 걸까? 지금까지 잘 살았는데, 뭐 그리 대수라고 집을 탈출하라고 까지 할까?

Ball 주립대학의 실내공기질 전문가인 대드 고디쉬(Thad Godish) "포름알데히드는 강력한 자극제로서, 눈과 코, 목구멍을 자극하며, 아울러서 피로를 유발합니다. 완전히 소진시켜서 하루 종일 피곤하게 됩니다.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을 잘못 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라고 증언한다. 원목가구/인테리어였다면 뜨거운 폭염의 여름에도 숲 속 캠핑장에서 잔 것처럼 개운한 느낌의 잠자리를 만끽할 텐데...

 

 

이에 그치면, 사실 그냥 쉬면서 회복하면 그만 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하버드의대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오랜 추적 연구결과에 의하면, 포름알데히드아토피 뿐 아니라 루게릭병백혈병 같은 암의 촉진제로서 무시무시한 존재라고 한다.(관련 내용은 이전 글 [백혈병 촉진제가 없는 100% 원목가구를 우리 아이한테!]에서...)

 

 

콜린 던은 "카트리나 허리케인의 이재민에게 지급되었던 미국 재난보호청(FEMA)의 트레일러 사건으로부터 포름알데히드 과다노출의 적나라한 효과를 배울 수 있습니다. 2년 넘게 살았던 트레일러의 포름알데히드 때문에 허리케인 이상의 재난을 겪은 허카비(Huckabee) 가족 이야기가 미국 내에서도 유명합니다"라고 말한다.

 

허리케인이 없었다면, 트레일러가 아니라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된 자신의 집에서 뜨거운 폭염의 여름에도 건강하게 잘 살았을 텐데, 허리케인이 집의 불편만 준 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는...

 

3. 도대체 29개월 넘게 포름알데히드 트레일러에서 살면서 허카비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아래의 파란색 부분은 허카비 여사가 미의회 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 내용이다.(관련 영문 내용은 요길...)

 

1) 처음부터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릴 수는 없었을까?

 

"트레일러에 들어가자 마자 이상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는데, 코와 눈과 목이 따끔거렸어요. 하지만, 그건 새 트레일러에서는 일반적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의 건강을 해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요. 우리 가족은 들어가서 환기를 했고, 냄새에 익숙해져서 며칠이 지나도록 인식하지 못했어요."

 

 

이 이상한 냄새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가구점이나 새가구를 집안에 들였을 때 맡게 되는 매캐한 냄새와 동일한 포름알데히드 냄새이다.

우리도 그런 냄새는 다들 맡는 거라고 넘기곤 한다. 우리도 그 따위 냄새가 우리 가족의 건강을 해치리라고는 상상도 안 한다. 설마... 우리도 환기하면 괜찮아지는 것 같고 며칠 지나면 익숙해져서 아예 모르고 지나게 된다. '예민한 내 개코로도 안 느껴지는데, 설마'라고 하면서...

 

이 트레일러가 보통의 가정처럼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면, 이상한 냄새가 아니라 아름다운 나무향기가 풍겼을 텐데... 뜨거운 폭염의 여름에는 더욱...

 

 

2) 허카비 가족의 건강은 언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을까?

 

"트레일러를 받은 지 29개월이 지난 후 우리 가족은 많은 질병 문제를 겪게 되었어요. 다섯 아이 중 넷이 천식 치료를 받고 있고 호흡기 치료를 위한 처방전을 받았어요. 다섯 아이와 남편과 저는 모두 알레르기 테스트에서 음성반응인데도 알레르기사이너스에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어요. 가족 모두 눈언저리에 알레르기성 검은 멍이 생겼는데, 만성 피로와 함께 환자 얼굴로 바뀌었지요."

 

 

사람마다 반응 기간이 다르지만, 조금씩 조금씩 //목구멍/피부를 자극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공격을 받은 허카비 가족의 몸은, 버티고 버티다가 29개월이 지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한 게다. 1차적으로는 호흡기부터 시작해서 사이너스와 얼굴의 검은 눈에 이르기 까지...

 

그러면 판재 가구/인테리어에 숨어있는 포름알데히드는 얼마 동안 뿜어져 나올까?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4.5이란다. 처음 집안에 들여 놓은 후 1달 동안 열나게 환기해도 30% 정도만 줄고 나머지 4년 넘게 서서히 뿜어져 나오는 게다. 폭염의 여름만 되면 우르르 더 몰려 나오고...(관련 내용은 이전 글 [광우병보다 급하고 일! - 원목가구라면 루게릭병에서 자유로울텐데]에서...)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면, 추운 겨울이든 뜨거운 폭염의 여름이든 세월이 지나갈수록 가족의 건강을 떠바치며 더욱 존재의 가치를 드러냈을 텐데, 트레일러의 판재 가구/인테리어는 점점 공포의 본색을 드러냈던 게다...

 

3) 어른은 면연력이 강하니까 예외 아닐까?

 

"남편은 매일 사이너스알레르기 치료를 받고 있고, 구강 종양을 제거해야 했고 격월로 항생제 치료 중에 있어요".

 

 

설마 건강한 남자가?

허카비 가족의 사례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매일 밖에 나가서 일하는 건강한 남자가 잠깐 집에 와서 잠자며 맡았던 그 따위(?) 냄새의 쨉에 그냥 쓰러지고 만 게다. 매에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저는 편두통사이너스 감염, 목구멍 감염, 기관지염, 불면증을 앓고 있어요."

 

 

아줌마는 강하다고 했는데, 포름알데히드에는 아줌마라고 예외가 아니란다. (SBS에서의 또 다른 사례는 이전 글 [실내공기로 아토피 유발하기? - 원목가구 같은 천연 인테리어 하면 되는데.]에서...)

 

4) 청소년 나이의 딸은 어떨까? 설마 예쁜 딸에게 까지 나쁜 짓을? 

 

"13살 딸 비키는 트레일러에 이주해 온 이후로 목구멍 염증이 생겼어요. , 사이너스에 충혈이 생겼고 여러 번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요."

 

한창 청춘의 꿈을 키우며 자라갈 나이의 딸도 예외가 아니어서, 계속된 목구멍 자극에 염증이 생기고 병원 치료에 의존해야 할 처지로...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면, 뜨거운 폭염의 여름에도 포름알데히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웃으며 지낼 수 있었을 텐데, 돈 좀 아끼려다가 한 가족만 그런 것도 아니고...

 

5) 그러면 면역력 약한 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9살 딸 캐이틀린은 사이너스 감염증, 폐렴, 천식성 기관지염, , 코피, 두통천식 증상을 가지게 되었어요. 매일 알레르기 치료를 받고 있고 필요 때마다 천식 치료를 받고 있어요."

 

"일곱 살 난 딸 렐라는 중간 정도의 천식과 심한 사이너스 감염이 생겼는데, 의사 얘기로는 계속적인 자극 때문에 사이너스 조직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합니다. 렐라는 폐렴귀 염증, 목구멍 염증, 천식성 기관지염, 코피, 두통에 시달렸고 2번의 MRI를 거쳐 4번의 외과치료를 받았어요. 현재 매주 3일 및 필요에 따라 2번 추가 치료를 받고 있어요."

 

"4살의 남아 스티븐은 매일 알레르기 치료를 받고 있고 천식성 기관지염, 폐렴, 사이너스 염증코피 증상이 있어요. 트레일러에 오기 전에는 일체 호흡기 문제가 없었는데, 현재는 천식을 위한 호흡치료를 받고 있어요."

 

"2살 배기 마이클은 트레일러에 온 후 조산하였는데, 생후 6일 때부터 사이너스 감염이 생겼어요. 역시 천식성 기관지염폐렴, 후두염, 약간의 코피를 앓고 있고, 때때로 원인 모르게 파랗게 변해서 강심제 테스트를 받았지요. 현재 매 2일 알레르기 치료와 코 관련 스테로이드, 6개월마다 항생물질 치료를 받고 있어요."

 

 

면역력이 강한 어른도 쓰러뜨렸으니 약한 아이들에게야 얼마나 더...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해서, 코피, 귀 염증, 인후염, 후두염, 천식성 기관지염, 사이너스 감염증, 폐렴, 천식, 알레르기 등에 이르기 까지 일평생 고생시킬 질병을 불러 일으킨 게다. 무섭다...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면, 멀리 TV뉴스에서나 볼 소식을 눈 앞의 가족에게서 발견했으니, 그 허카비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6) 무엇이 이토록 한 가족을 참혹한 상황으로 몰아갔을까?

 

"저는 포름알데히드가 이 모든 질병을 유발했거나 악화시켰다고 믿습니다...담당 소아과의사인 니들 박사에 의하면 트레일러 거주자들한테 알레르기성 증상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고, 시에라 클럽 멤버 얘기로는 저희들이 위험한 포름알데히드 레벨에서 살았었다고 합니다."

 

가족의 계속된 질병에 대처하면서 미국 재난보호청(FEMA)는 물론 병원 의사들, 미국 질병통제센터(US CDC)와 함께 내린 허카비 여사의 최종 결론은, 범인이 트레일러의 포름알데히드라는 것이다.

트레일러에 들어가자 마자 느꼈던 그 "이상한 냄새", 환기하면서 익숙해졌던 그 "이상한 냄새", 이토록 처참하게 한 가족을 무너뜨렸던 게다. 너무 독성이라 작업장에서는 방독면을 쓰고 맡는 냄새를 맨 코///피부로 흡입했으니...(관련 내용은 이전 글 [직업성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이방에 까지? - 100% 원목가구만이 해결책!]에서... 포름알데히드의 위해성에 대해서는 이전 글 [백혈병 촉진제가 없는 100% 원목가구를 우리 아이한테!]에서...))

 

 

더군다나 허리케인 불고 폭염의 여름이 계속되는 해변도시에 트레일러가 있었으니, 얼마나 더욱 심하게 포름알데히드가 쏟아져 나오며 공격했을까...

 

7) 도대체 어느 정도의 레벨에서 살았길래 가족 전체가 이 정도로 되었을까?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인간에게 해로운 수준인 0.10ppm 보다 훨씬 많은 0.18ppm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다음 괜찮다는 트레일러로 옮겨서 측정해 보니 0.108ppm이 나왔죠."

 

일파만파 문제가 심각하게 확대되면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공식적으로 포름알데히드 테스트에 나섰는데, 500여 이상의 트레일러에서 일반 집보다 5나 많은 포름알데히드 양이 검출되었고 일부 트레일러에서는 40나 많았다고 한다.

 

그러면, 미국의 일반 가정 집에서는 어느 정도의 포름알데히드 양이 검출될까?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가정들은 0.03ppm 이하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백혈병 촉진제가 없는 100% 원목가구를 우리 아이한테!] #2에서...)

그러니까 문제된 500여 트레일러에서 0.15ppm부터 1.2ppm까지 검출되었다는 거고, 허카비 가족의 트레일러는 그나마 꽤 괜찮은 편이었던 게다. 그런데도 저 모양이면...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면, 피톤치드 양을 측정하며 더 건강해진 가족에 기뻐했을텐데...

 

8) 그러면, 0.18ppm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그에 비해 우리는 어떨까?

 

허카피 가족이 살았다는 트레일러의 포름알데히드, 아래 표처럼 우리나라의 KS기준으로 하면 E1등급이라는 얘기다.(아래에서 E2등급은 2006년말 KS기준에 삭제되었음) 꽤 괜찮아 보이는 E1등급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하지만, 인간에게 해로운 한계치라고 공통적으로 인정한다는 0.10ppmE1등급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KS기준에도 없는 E2등급등급외PB/MDF/합판 판재70% 이상 판재 가구/인테리어 시장에 공급된다는 사실과,

E1등급을 친환경인증으로 공인해 준다는 사실과, 많은 기업들이 E1등급을 친환경이라고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 내용은 이전 글 [환경인증이 무섭다? - 때깔 대신 생얼 원목가구를...]에서...)

양방병원의 아토피/천식/비염 같은 환경성질환자 수가 2007 7백만이 넘어서고 급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가정의 안타까운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관련 내용은 이전 글 [E1등급이 친환경이면 금지 될까? - 원목가구가 진짜 친환경일 뿐이고!] [아토피 환경성 질환 급증 - 원목가구 팽개친 아이방의 비애]에서...)

세계 5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MDF 2007년 생산실적을 보면 더욱 참담하다. 한옥원목가구의 조상의 지혜를 과감히 차 버리고 우르르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판재로 몰려 갔던 게다.

 

 

9) 그러면 집안에서 포름알데히드의 안전한 양은 얼마인가?

 

"계속 전화로 연락했던 질병통제센터(CDC)의 담당자들은 안전한 레벨의 포름알데히드가 어느 정도인지를 모르고 있었어요. 놀라운 것은 포름알데히드와 그 만성효과에 대해 알려진 게 너무 없다는 점이었고, 안전 한계치로 다들 인정하는 0.10ppm조차도 아이들과 기존 호흡기 환자들에게는 어느 정도인지, 건강한 어른도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에만 안전한 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회의 때 만난 CDC 책임자가, '가정집에서는 포름알데히드의 안전한 노출 레벨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점입니다."

 

작업장에서야 정해진 시간에 건강한 어른들이 필요하면 특수 방독면 써가면서 대하기에 일정 기준이라도 있는 거지만, 가정집에서는 유아로부터 어른까지, 허약한 사람부터 건강한 사람까지 매우 다양하게 살면서 몸 상태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안전한 노출 양"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게다. !

그러니 폭염 심한 여름의 경우에는 얼마나 더 극심한 위험이...

 

왜 목숨 걸고 한옥원목가구의 지혜를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지, 왜 폭염 극심할 여름 오기 전에 현재의 집을 탈출해야 하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진국처럼, 우리의 조상처럼, 목숨 걸고 원목가구/인테리어를 지켜가면서, 포름알데히드가 아니라 나무향기와 피톤치드를 우리의 가족에게 샤워시켜 주어야 하는 게다.

 

10) 허카비 여사를 더욱 소름 끼치게 하는 것은...

 

"소름 끼치는 것은, 현재의 포름알데히드 질병 증상이 얼마나 오래 갈지 아무도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점입니다. , 질병통제센터 및 관계자들은 처음부터 그런 트레일러에 살면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누구도 그런 독성물질에 2년 넘게 노출되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지켜보았고, 질병통제센터는 이번 재난을 통해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모든 걸 배운 거죠. 우리는 포름알데히드 독성물질에 대한 실험실 쥐였던 거예요."

 

 

일전에 KBS친환경 가구접착제포름알데히드 접착제를 가지고 실험용 쥐로 그 반응을 실험하여, 오른쪽 포름알데히드 접착제 칸에 쥐는 점점 생기를 잃어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얼굴을 긁게 된다는 결과를 검증했었는데, 바로 그 생쥐 실험을 자기 가족이 당했다는 허카비 여사의 안타까운 진술인 게다.(관련 KBS뉴스는 요길...)

어디 그 가정 뿐이랴? 온 트레일러 이재민 가정이...

 

E1등급에서 그 정도였다면, 결국 대한민국의 95%가 넘는 대부분의 가정이 더욱 혹독한 조건으인 E2등급이나 등급외포름알데히드 집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실험용 쥐처럼 살고 있다는 얘기...안타까운 일이다.(관련 내용은 이전 글 [무섭다, 새집증후군의 만성 효과! 그래서 선진국 아이방엔 원목가구가...]에서...)

그리고 폭염의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얼마나 심한 포름알데히드 반응실험을 당하고 있는지... 폭염의 여름이 오기 전에 어서 탈출하라는 경고방송이 들려 오는 것 같다.

 

결국 이 일로 인해서 미국 정부는 소송 당하고 재난보호청과 질병통제센터의 책임자는 교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1) 그러면 전문가가 제시한 대책은 무엇이었을까?

 

"연방보건 관리 담당자는 트레일러에서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증상의 환자가 되었다고, 최대한 빨리 트레일러를 떠나라고 충언해 주었어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특히 아이들과 유아, 천식 등 환자들은 여름 오기 전에 가능한 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고온포름알데히드의 레벨을 더욱 상승시키기 때문이라고... 폭염의 여름 오기 전에...

 

사실, 환기고 뭐고 계속 쏟아지는 포름알데히드에는 백약이 무효한 게다. 무슨 야외에 사는 것도 아니고 24시간*365일 내내 창문 열어 놓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탈출! 탈출!

허카비 여사에게 전달된 대책은, 최대한 빨리 탈출하라는 거였다. 임대해 살고 있는 트레일러 내부를 원목가구/인테리어로 바꿀 수는 없을 바에는, 어떻게든 피하여 탈출하는 게 유일한 대책이었던 게다. 자기 살기에도 벅차 보이는 정부를 둔 우리는...

 

 

이제까지 [디스커버리]의 이 분야 전문가인 콜린 던과 허카비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원목가구/인테리어가 아니라면 폭염 극심할 여름 오기 전에 현재의 집에서 탈출해야 하는 이유를 되새겨 보았다. 퍼니처오리진스, 인아트스칸디아 여기에서 거론된 국내에 있는 대표적인 천연 원목가구 회사들과 기타 인테리어(특히 원목 바닥재)회사들이,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는 정직한 가격의 멋진 원목가구/인테리어 제품으로 안타까운 국내의 가정들의 탈출을 도와야 할 텐데...

 

1. 왜 이 포름알데히드를 가구로부터 바닥재까지 집안의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고 말할까?

2. 왜 평소는 물론 뜨거운 여름에, 이 포름알데히드를 더욱 각별히 경계해서 어떻게든 만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고 말할까?

3. 도대체 2년 넘게 포름알데히드 트레일러에서 살면서 허카비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 처음부터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릴 수 없었을까?

   2) 허카비 가족의 건강은 언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을까?

   3) 어른은 면연력이 강하니까 예외 아닐까?

   4) 청소년 나이의 딸은 어떨까? 설마 예쁜 딸에게 까지 나쁜 짓을?

   5) 그러면 면역력 약한 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6) 무엇이 이토록 한 가족을 참혹한 상황으로 몰아갔을까?

   7) 도대체 어느 정도의 레벨에서 살았길래 가족 전체가 이 정도로 되었을까?

   8) 그러면, 0.18ppm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그에 비해 우리는 어떨까?

   9) 그러면 집안에서 포름알데히드의 안전한 양은 얼마인가?

   10) 허카비 여사를 더욱 소름 끼치게 하는 것은...

   11) 전문가가 제시한 대책은 무엇이었을까?

출처 : 나무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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